본문 바로가기

페라리 푸로산게 리뷰 – SUV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이유

ωA㉻ⁿÅ௹₯⊗ 2026. 3. 20.

페라리 푸로산게를 처음 보면 많은 사람들이 SUV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SUV라고 정리하면 이 차량의 핵심을 절반도 설명하지 못합니다.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4도어 4인승 양산 모델이면서도 자연흡기 V12 엔진을 그대로 유지한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고성능 SUV라기보다 페라리가 새롭게 정의한 4인승 고성능 GT에 가까운 차량입니다.


페라리 최초의 4도어 4인승 모델

페라리 푸로산게는 브랜드 역사에서 상당히 상징적인 모델입니다. 그 이유는 페라리 최초의 4도어 4인승 양산차이기 때문입니다.

이 차량은 2022년 10월 국내에서 아시아 최초 공개 시장으로 소개되었습니다. 현재 국내 기준 최신 연식은 2024년형 모델입니다.

가격은 약 5억 4,900만 원에서 5억 5,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합 연비는 약 5.1km/L 정도입니다.

이 가격대에서 비교되는 차량은 람보르기니 우루스 같은 모델입니다. 하지만 두 차량의 성격은 상당히 다릅니다.

우루스는 터보 엔진 기반의 고성능 SUV에 가깝습니다. 반면 푸로산게는 자연흡기 V12 엔진을 유지하면서 4인승 구조를 결합한 모델입니다.

즉 같은 가격대이지만 추구하는 가치 자체가 다른 차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응형

자연흡기 V12 엔진이 핵심

페라리 푸로산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자연흡기 V12 엔진입니다.

이 차량에는 6,496cc 배기량의 65도 V형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 드라이섬프 방식으로 설계된 이 엔진은 최고출력 725마력을 발휘합니다.

최대토크는 약 716Nm이며 최대 회전수는 8,250rpm까지 올라갑니다. 최고출력은 7,750rpm에서 발휘됩니다.

변속기는 8단 F1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되었습니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는 환경 규제와 연비 문제 때문에 자연흡기 대배기량 엔진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페라리가 V12 자연흡기 엔진을 유지했다는 점은 이 차량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스포츠카에 가까운 성능

차체 크기만 보면 푸로산게는 일반 SUV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장은 약 4,973mm이며 전폭은 2,028mm, 전고는 1,589mm입니다. 휠베이스는 약 3,018mm입니다.

건조중량은 약 2,033kg 수준입니다. 대형 차량이지만 성능은 스포츠카 수준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3초입니다. 시속 200km까지는 약 10.6초가 걸립니다.

최고 속도는 310km/h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동 성능 역시 매우 뛰어납니다. 시속 100km에서 완전히 정지하는 데 필요한 제동 거리는 약 32.8m입니다.

이러한 수치를 보면 대형 4인승 차량이라기보다 고성능 스포츠카에 가까운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포츠카 구조를 유지한 레이아웃

푸로산게가 SUV와 다른 이유는 차체 구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차량은 프론트 미드 엔진 구조를 사용합니다. 엔진은 차체 앞쪽 중앙에 가깝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변속기는 차량 뒤쪽에 배치된 구조를 사용합니다. 이런 방식은 스포츠카에서 자주 사용하는 레이아웃입니다.

이 구조 덕분에 전후 중량 배분이 약 49:51로 매우 균형 잡힌 상태를 유지합니다.

SUV 형태의 차체를 가지고 있지만 주행 감각의 중심은 스포츠카에 가깝게 설계된 것입니다.


4인승 실내 구조

푸로산게는 페라리 최초의 4도어 모델이지만 단순히 좌석 수만 늘린 차량은 아닙니다.

이 차량의 뒷문은 리어 힌지 방식으로 열립니다. 흔히 말하는 코치 도어 구조입니다.

실내에는 4개의 독립 시트가 적용되었습니다. 각 좌석은 전동 조절 기능을 지원합니다.

뒷좌석 역시 개별 조절이 가능하며 리클라이닝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 공간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약 473리터입니다.

이는 페라리 모델 중에서도 가장 큰 수준의 적재 공간입니다.


첨단 차체 제어 기술

푸로산게에는 다양한 차체 제어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는 Ferrari Active Suspension Technology입니다. 이 시스템은 차량의 롤을 제어하고 노면 상황에 맞게 서스펜션을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4RM-S evo 사륜구동 시스템도 적용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네 바퀴의 구동력을 조절합니다.

여기에 F1-Trac 트랙션 컨트롤과 ABS EVO 시스템, SSC 8.0 차량 안정화 시스템 등이 함께 작동합니다.

이러한 전자 제어 기술은 대형 차체에서도 스포츠카 수준의 핸들링을 유지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고급 편의 사양

푸로산게는 단순히 빠른 차가 아니라 장거리 주행까지 고려한 GT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내에는 버메스터 3D 하이엔드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또한 조수석에는 10.2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Apple CarPlay와 Android Auto도 기본 지원됩니다.

페라리의 7년 유지보수 프로그램 역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차량 유지 관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SUV가 아닌 새로운 페라리

페라리 푸로산게는 단순히 가족이 탈 수 있는 페라리라고 설명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이 차량은 자연흡기 V12 엔진의 감성과 페라리 특유의 주행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4인 탑승과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모델입니다.

터보 기반의 고성능 SUV와는 방향성이 다릅니다. 자연흡기 엔진의 감성과 스포츠카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 실용성을 추가한 차량입니다.

페라리 역시 이 차량을 일반적인 SUV가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4도어 4인승 페라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푸로산게의 본질은 SUV 형태를 가진 페라리가 아니라 페라리 방식으로 만든 4인승 하이퍼 GT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연흡기 V12 엔진의 감성을 일상적인 활용성과 함께 경험하고 싶은 운전자에게 이 차량은 매우 특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